버스 운전 중 갑자기 달려나간 기사님, 30분만에 돌아온 그에게 승객 모두 박수를 보냈습니다

2021년 2월 11일 오전, 평소처럼 경북 구미 신동에서 버스 운전을 하던 기사님은 논두렁에서 검붉은 불길이 치솟는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창밖으로 불길이 치솟는 걸 본 가시님은 버스에 있던 소화기만 챙겨 뛰쳐나갔고 30분가량 지나 눈을 비비며 버스로 돌아오는데요.

​사연은 구미 신동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한것으로, 즉각 119에 신고를 한 버스기사 노씨는 버스에 탄 승객들에게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리고는 버스 안에 비치된 소화기 2개를 챙겨 들고 검은 연기가 나는 방향으로 지체없이 뛰어나갔습니다. 하지만 불이 나는 비닐하우스까지 거리는 생각보다 멀었는데요.

​기사님은 8분 가량을 달려 현장에 도착했고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이런 기사님의 모습은 지켜본 승객들은 기사님의 행동에 ‘한치의 주저함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화재현장을 향해 달려가던 그의 모습은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장씨가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요. 영상을 보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한 숨도 쉬지 않고 달려가는 그의 모습이 당시 얼마나 긴박했는지 보여줍니다.

이후 버스로 돌아오는 길에 논두렁에 빠진 구급차를 발견,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이를 빼내는 데도 힘을 보탰는데요. 그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불길을 보는 순간 큰불로 이어질까 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달리는 동안 마스크 때문에 숨이 찼지만, 불이 번지기 전에 빨리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멈출 수 없었다”

“과거 배웠던 소화기 사용법이 떠올라 그대로 실행했고, 달리던 중 논두렁에 발이 빠졌던 탓에 젖은 양말을 신은 채 늦은 밤까지 근무하느라 발에서 냄새가 났다”면서 웃었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자신이 불을 끄고 돌아오기까지 기다려준 승객들에게 공을 돌렸는데 버스로 돌아와 “기다리게 해 죄송하다”고 말하는 기사님에게 승객들은 오히려 “수고하셨다”고 화답했습니다.

​어쩌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순간이었지만 기사님은 망설이지 않고 화재현장으로 달렸고 승객들은 그의 행동을 지지했고 내리면서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을 나눴다고 하는데요.

​마지막으로 그는 “버스로 돌아오기까지 30분 가량 걸렸는데, ​어느 분 하나 불평하지 않고 기다려주셔서 고마웠다”고 전했습니다.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