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돈 안주면 퍼트린다..” 협박범의 전화를 무시하자 퍼진 경악적인 사생활 비디오, 배우 오현경의 안타까운 인생사

과거에 비하면 영향력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미스코리아에 입상하면 자연스럽게 연예인으로 진출했습니다. 현재도 많은 방송에서 과거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들이 작품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안타까운 사건으로 한동안 화면에서 모습을 감춘 이들도 있는데 그중 배우 오현경은 큰 아픔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얼마 전 방송에 출연한 오현경은 과거 미스코리아 대회를 하던 때를 회상했는데 당시 라이벌은 고현정이였습니다.
 
오현경은 “고등학생 때 광고 모델을 했어요. ‘대학생이 됐는데 달라졌다’며 아는 원장님이 추천했어요. 여동생 미술을 시키고 싶어서 상금이 얼마인지 봤어요. 상금은 1천500만원이었어요. ‘눈 딱 감고 수영복 한번만 입자’했죠”

“당시 경쟁 상대는 그 유명한 고현정이었어요. 현정이는 후보들 사이에서 이미 소문이 났어요. 뛰어났고 독보적으로 예뻤어요. 분위기가 귀하고 고급지고 우아했죠. 자세도 가볍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때 제가 눈에 띄게 예뻤다더라고요. 그 해 대회가 역사상 시청률이 제일 높았어요”라고 털어놨는데요.

1989년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오현경은 미스코리아 ‘진’을 고현정은 미스코리아 ‘선’을 차지했습니다. 당시를 떠올린 오현경은 “8위 안에는 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최종 진선미에 들었어요. 3명에 들었을땐 뭐든 상관없다 싶었어요. 상금에 이전 활동 수익을 더해서 집을 샀어요.”라며 미소 지었습니다.

이날 이 세상에서 엄마를 가장 존경한다는 오현경은 그동안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던 가족사도 공개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생기면 발을 씻겨줘야 되는 줄 알았어요. 엄마가 대야에 물을 받아서 방에서 아빠 발을 씻겨줬어요. 또 학교 다녀와서 엄마가 집에 없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불평이 없으셨어요.”

“아무리 불이익을 당해도 ‘내 탓이지, 이런 이유가 있었겠지. 이걸 경험으로 삼아야지’ 하셨어요. 그래서 우리 딸도 할머니를 너무 좋아해요. 이번에 스트레스받고 힘들었을 때 할머니 없었으면 못 견뎠을 거라고 꼭 자랑스러운 손녀가 되겠다고 했어요. 저희 엄마는 최고예요.”라고 존경심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아버지는 공무원이셨어요. 성격이 반듯한 분이었어요. 늘 맥주를 안 먹고 소주를 드셨는데 그 이유가 그래야 애들 과자 하나라도 더 사주실 수 있어서였어요. 아빠는 제가 28살 때 낚시를 가셨다가 일찍 돌아가셨어요. 아침에 저한테 ‘조금 있다가 갈게’라고 통화를 하고 15분 뒤에 돌아가셨어요. 합심증이 있으셨어요.”라고 밝혔습니다.

“엄마를 보면 아빠가 돌아가시고 외로우겠다 싶은데 저희한테 한 번도 내색을 하지 않았어요. 내가 무너지면 애들이 무너지지 싶어서 단 한번도 우는 모습 힘든 모습을 보이지 않으셨어요.”

“요즘 제가 나이가 들어 그 나이가 돼 보니 저 여자가 얼마나 외로웠을까 우리 셋 키우는 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요. 그래서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는 자식은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부모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게 있어요.”라고 눈시울을 붉혔는데요.

그런가 하면 오현경은 자신의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틴틴파이브’의 이동우에게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동우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고 시력 저하 증상을 겪다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았는데요.

그녀는 “한참 서로 각자 활동하던 때에 동우에게 전화가 왔어요. ‘현경아 얼마 안 있으면 너를 못 보게 될 것 같아’라고 하길래 어디 가는 건가 생각했어요.”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동우가 실명전 친한 사람들 한명, 한명 눈에 담고 싶어 했어요. 그런데 당시에 저도 너무 힘들 때라 저만 생각했어요”라고 만남을 거절했던 일화를 전했는데 이어 “조금 지나서 실명 기사를 보게 됐어요. 그 죄책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라고 어렵게 말을 꺼냈습니다.

이렇듯 그녀는 정이 많은 사람인데 자신이 믿었던 인물에게 배신을 당하며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오현경은 미스코리아 ‘진’의 자리에 당당히 뽑히며 이후 탄탄대로를 달리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1998년 오현경을 약 10년 동안 연예계에서 활동하지 못하게 만들었던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것은 그녀의 사생활이 녹화된 비디오 사건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997년 오현경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당시 그녀는 익명의 인물로부터 “당신의 사생활이 담긴 비디오를 가지고 있으니 돈을 내놔라”라며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헤어진 연인 함씨에게 연락해 해당 문제를 상의한 오현경은 협박범에게 다시 연락이 오지 않아 단순 해프닝이라는 생각에 안심했지만 얼마 후 협박범이 언급했던 영상은 대중에게 유출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결국 마지막 드라마였던 <사랑하니까>를 끝내고 언제 다시 시작될지 모를 연예계 생활을 청산하게 되는데 그녀는 이 사건으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떠안게 됐습니다.

또한 그녀는 결혼 생활도 순탄치 못했는데 mbc 드라마 <호텔리어>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홍씨와 결혼을 한 오현경은 그 해 비밀 결혼식을 올리며 세간의 화제를 가져왔는데 당시 홍 씨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후 2003년 딸을 출산하며 행복한 아내이자 평범한 엄마로 사는 것처럼 보였지만 2004년 10월 홍씨가 횡령 혐의로 두 번째 구속되며 또 한 번 먹구름이 몰려왔습니다. 당시 홍씨는 40억원 상당의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기소중이였습니다.

이후 그녀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면회를 가며 옥바라지를 했으며 후배와 사업을 시작한 오현경은 면회 후 출근했을 정도로 남편에 대한 믿음이 두터웠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남편이 구속된 후 놀라운 사실을 하나 둘 알게 됐습니다.

“남편이 나 몰래 친정 집을 담보로 돈을 끌어 썼고 내 이름을 빌려 차명으로 주식 거래를 했어요. 친정집에 차업 딱지가 붙을 땐 그동안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난 남편이 하루빨리 출소하길 기도하고 있었는데”라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이어 “어떻게든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었지만 믿음에 금이 가기 시작하니 힘겨웠어요. 오상지에서 다시 오현경으로 이름을 개명하려고 호적을 댔을때 또 한번 큰 충격을 받았어요.”

남편이 이미 두번 이혼한 상태였고 아이도 두명이나 있었던 것을 그제서야 알게 된 것인데 그렇게 시련이 연달아 닥치고 나쁜 소식만 들려오던 중 10년 만에 재기에 성공하게 되는데 이를 도운 일등 공신 드라마가 바로 <조강지처 클럽>입니다.

다시 활동을 이어나가던 중 공개적으로 오현경이 호감을 나타낸 인물도 있었는데 바로 탁재훈입니다. 두 사람은 가상 연예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3>에 출연했습니다. 사실 탁재훈은 그녀는 초등학생 때부터 알고 지내던 동네 오빠 동생 사이였는데요.

‘우다사’ 출연 당시 오현경은 ‘탁재훈과 실제로 연애를 하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하지만 방송 종영 후 오현경은 여러 차례 방송에서 탁재훈에게 이성적인 감정은커녕 재혼 상대로도 안 느껴진다고 밝혔습니다.

“탁재훈에 대해 많은 걸 알기 때문에 쉽지 않았어요. 그리고 아는 사이긴 한데 편한건 잘 모르겠어요. 무엇보다 탁재훈은 말투가 츤데레 스타일이에요. 저는 츤데레를 안 좋아해요. 대놓고 잘해주는 사람이 좋아요.”라고 단호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얼마전 사이가 좋았던 딸이 미국에 있는 대학교로 유학을 떠나며 그녀는 딸이 없는 빈자리에 대한 우울감을 토로하기도 했는데요. 본인이 원하지 않았던 가슴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그녀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작품 활동을 통해 좋은 연기를 꾸준히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